4-2에 인턴을 마치고 1,2월에는 취준생이 되어 이곳저곳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하게 되었어요.
처음으로 이력서를 만들어보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보았지만
협업을 한 경험도 적고(거의 없음) 복잡하고 깊이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본 것도 아니라서
매번 넣을때마다 불합격이었어요.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근데 사실 모든분들이 취준을 할때 100개, 200개 이렇게 넣으신다는데
전 아직 10개?정도밖에 넣어보질 않아서 아직 응애구나 싶기는 합니다.
이번에 대기업에 넣어보려고 자소서를 작성하였는데
촉박하게 작성한 것도 있지만, 어떻게 글을 짜임새있게 작성해야 할지 감이 안잡히더라구요. (친구도 지적한 부분ㅠ)
사실 블로그를 하며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익숙해지도록 노력했는데
자소서는 또 다른 것 같더라고요.
지금 느끼는 것이지만 취준생이 이런 글을 올려도되나?싶은 마음도 들고
근데 내 블로그에 내 생각을 적는거니까 상관없겠다 싶기도하고
아무튼 자소서를 우다닥 작성하고 친구들한테 한번 봐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친구들이 정말 거의 다 고쳐야 할 것 같다고 하는거 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개판새판이었는데 그 새벽에 다 봐준 친구가 너무 고맙고 나중에 밥 쏴야지~!
자소서를 보며 친구가 보완해야 할 부분을 마구잡이로 짚어주는데
왜 그렇게 해야해? 난 그런 의도로 쓴 게 아닌데? 하며 계속 질문을 하는 제 모습이 보였어요.
그 질문들을 받던 친구가 갑자기 저에게 '넌 정말 있는 얘기만 쓰려고 하는 것 같아 어느 정도의 꾸밈은 필요해'
라고 하는 걸 보고 느낀점은
자소서 정말 못해먹겠다.
자소설 없이도 취업 할 수 있겠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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