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교로 편입하고나서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기에 시작할 수 있었던 GDSC
컴퓨터공학 전공을 했지만 사실 주변에는 '개발자'를 목표로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같이 공부를 할 사람이 없었고 하필 또 코로나가 겹치는 시기였기에 혼자 공부를 해야했다
그러다 우연히 학교에 gdsc가 새로 생긴다는 것을 알았고, 아무것도 몰랐는데 일단 지원했다
2021년 9월부터 2022년 7월까지 11개월, 거의 1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워홀을 가게되어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기에 부담이 될 것 같아 그만두게 되었고, 너무너무 아쉬웠다
왜 아쉬움이 큰가에 대해 물어본다면, 같은 목표를 가진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같이 공부를 하는 것에 대한 경험이 매우 좋았기 때문
아무튼 활동한 기간동안 어떤 점을 배웠고, 어떤 점을 느꼈는지 정리해보기 위해 회고를 작성해본다!
1년간의 기간동안 한 활동
[1] 안드로이드 기초 스터디
[2] 프로젝트
[3] 취업 인터뷰
[4] 굿즈팀
총 4개의 팀에 속해있었고, 최대한 다양하게 경험해보기 위해 노력했다.
[1] 안드로이드 기초 스터디
학교 강의로 안드로이드를 접하고 그때 구매한 교재 1권을 보면서 안드로이드를 공부해나갔다. 거의 뭐 수박겉핥기식
공식문서를 보는 방법도 몰랐으며, 어떻게 봐야하고 어떻게 적용해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아예 몰랐다. 그냥 책 보면서 만드는 정보?
근데 안드로이드 팀 리드인 해리가 기초 내용에 대해 강의식으로 설명해주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면서 배웠던 ConstraintLayout을 이용한 일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며 적용해보기도 하였다.
[2] 프로젝트
어떻게 만드는지는 알겠는데 그래서 잘 짜여진 코드는 무엇이고, 설계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아무튼 현업에서는 어떻게 안드로이드가 개발되는지 궁금해서 지원한 프로젝트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github, git flow, jira, notion 과 같은 협업 프로그램을 사용해 볼 수 있었고, 들어보기만 했던 compose를 사용한 UI를 몇개월에 걸쳐서 계속 개발해가다보니 프로젝트를 그만둔 지금 시점에서는 솔직히 xml보다 compose가 손에 더 익기까지해버렸다.
그리고 매번 혼자서만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아닌 백엔드/디자이너의 팀원들과 함께 진행되다보니 디자이너와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어떻게 디자인되면 좋겠다, 이 부분은 헷갈려서 알지못하면 이용이 힘들 것 같다. 는 등의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조금 더 개선시켜나갔고, 백엔드와는 통신을 어떻게하면 더 잘 주고받을 수 있을지,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야 할 지에 대해 회의를 통해 진행하였다.
아무튼 한 줄 요약하자면,
다른 포지션의 팀원들과 협업 경험 + 현업에서 사용되는 프로젝트 관리 툴 =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매우 좋았던 경험이었다.
[3] 취업 인터뷰
이번에 학교에서는 1기로 gdsc가 시작되다보니 아예 모든 것이 0인 백지 상태였고, 그래서 오히려 더 의견을 얘기하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 중에 하나인 <취업 인터뷰>는 올해 초부터 취업을 위해 면접을 보러다니기 시작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떤 면접 질문을 받는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아직 취업을 준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런 질문이 나오니 대비를 해야겠구나'하는 등의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멤버들의 수요조사를 거쳐 정리해가기 시작했다.
물론 지금은 몇 사람 없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아주 빵빵한 정보 창고가 되지 않을까?
[4] 굿즈팀
평소 이벤트를 좋아하는 성격인지라 뜬금없이 친구들에게 선물을 주기도 하고, 편지를 적어주기도 하고 아무튼 이벤트 좋아하는 성격
지금은 매년 1월이 되면 친구들에게 회사에서 쓸 수 있는 작은 달력을 선물하고있다.
아무튼 이번 1기를 마무리하면서 안그래도 굿즈라는게 있으면 좋겠다~ 뭘 받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굿즈팀이 개설되었고, 냅다 참여할 수 있냐고 물어봐서 합류하게 되었다.
매주 목요일에 적게는 30분 많게는 2시간가까이 회의를 진행하며 굿즈 구성은 어떻게 짜야될지, 구성을 짜고나면 멤버들에게 수요조사를 통해 선호도 조사를 하여 처음에는 6~7가지 정도로 많았는데 최종적으로는 3가지로 추려져서 제공되었다.
굿즈 제작을 통해 느낀점
1. 굿즈는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2. 굿즈는 생각보다 생각할 것이 많다.
3. 멤버로부터 받는 돈 대비 그래도 고퀄리티의 제품을 주고싶은 마음이 있다.
4. 굿즈들을 멤버들에게 나누어줄때까지 긴장을 놓치면 안된다.
1년 간의 gdsc 활동을 통해 느낀점
1. 혼자 공부하는 걸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 같이 하는 공부를 더 좋아하고 잘 맞았다.
2. 역시 열심히하는 사람들과 함께 공부해야 한다. 그러므로 공부하는 환경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3. 대학교 다니면서 사실 대외활동을 해 본 경험이 없었는데, 안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
4.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되어서 너무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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